1.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확정,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돌입
국민의힘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앞두고 치른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차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최초의 보궐 대선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큽니다. 각 후보는 대북 정책, 경제 회복 방안, 사법 개혁 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토론회마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정치 탄압의 희생자’로 규정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고, 한동훈 후보는 ‘정의와 법치’라는 기치를 앞세우며 중도층의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합리적 보수와 개혁 중심 노선을 강조하며 청년층과 수도권 지지층에 어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책 대결과 전략에 따라 판세는 급변할 수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이재명 대표, 의대 정원 확대 제안…보건 개혁 논의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공식 제안하며 보건의료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증원보다 공공의료 인력 육성과 시스템 재설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의협(대한의사협회)과의 갈등 요소이기도 하지만, 고령화와 감염병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조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거점 병원에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 배치와 교육 인프라 확대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향후 총선·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대법원, 이재명 대표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회부되며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이번 사건의 쟁점이 중대하다고 보고, 대선 전 판결 가능성도 열어두고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결을 넘어 야당 대표의 향후 정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해당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였음을 강조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검찰은 고의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법원 판결을 ‘사법적 심판’으로 보고 결과에 따라 여론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재판의 결과는 대선 정국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세계 지도자 애도 물결
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약자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전쟁 반대 등 인류 보편 가치를 지속해서 설파해온 인물이었습니다. 장례 미사는 오는 4월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며,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주요 정치인들과 종교계 지도자들이 애도 성명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교황의 행보를 기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던 모습으로 한국 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후임 교황 선출과 바티칸의 향후 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디지털 금으로 부상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확산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대체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권 투자도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ETF 승인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만큼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고점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한 시점이므로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